[스쿠버다이빙 이론] 스쿠버 다이버와 중성부력 (3)

부력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완벽한 중성부력을 컨트롤 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것 들)

중성부력이라는 것은 다이버와 그 다이버가 착용한 장비의 무게와 부력이 같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BC에 공기를 주입하여 무게와 부력을 같도록 맞추는데 이러한 무게 또는 부력은 다이빙의 초반 중반 종반에 걸쳐 항상 같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다이버의 무게는 다이빙 초반과 종반이 다릅니다. 또한 부력도 계속해서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점이 중성부력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며 영향을 주는 인자들 또한 다양합니다. 우리는 다이버의 중량과 부력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과 원인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 슈트

슈트는 크게 다이빙스킨, 웻 슈트, 드라이슈트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햇볕에 의한 발진을 막기 위해 입는 래쉬가드는 대표적인 다이빙 스킨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웻슈트는 네오프랜 재질로 만들어지며 3mm, 5mm,7mm 처럼 두께로 구분하거나 원피스, 투피스, 튜닉, 조끼 등 형태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드라이 슈트는 재질에 따라서 네오프랜 또는 뷰틸로 만들어 지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드라이 슈트의 부력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나중에 드라이 슈트에 대해서 따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다이빙 스킨은 부력에 거의 영향이 없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슈트안에 수영복을 입으면 부력이 커지는지 문의하는 분도 있는데 다이브 스킨과 수영복은 소재 자체가 물에 젖음으로 인해서 공기층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부력을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수 있습니다. 

  

 

   

< 다이브 스킨 >

3mm 원피스 슈트는 대략 1kg, 5mm 원피스 슈트는 2~4kg의 부력을 가진다고 스쿠버 교재를 보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수치는 실제 다이버에게는 정확하지 않은 값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감을 잡는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마다 외형의 면적이 다르기 때문에 슈트를 제작하기 위한 원단이 다르게 들어 갑니다. 즉, 같은 5mm의 네오프랜 원단을 사용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 부력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물에 젖은 슈트와 그렇지 않은 수트도 약간의 부력차이가 있습니다. 물에 슈트가 완전히 젖으면 슈트 표면의 불완전한 공기공간들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새로산 슈트와 오랫동안 입어온 슈트도 부력이 다릅니다. 네오프랜의 특성상 오래되면 원단이 얇아지고 내부의 공기층도 줄어기 때문입니다.

보통 슈트의 부력을 따로 측정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적정 웨이트를 정하기 때문에 슈트 하나만의 부력을 측정하지는 않는 것이죠. 그러나 내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의 부력을 알면 장비를 더하거나 뺄때나 다른 장비로 교체할 때 적정 웨이트의 양을 계산하기 쉽고 좀 더 경험 많고 지적인 다이버로 보이게 되겠죠? 

▶ 체성분

다이버 기초과정에서 부력은 다이버가 밀어낸 물의무게 라고 배웠을 것입니다. 체중이 같은 두 다이버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한 다이버는 몸이 근육질이고 다른 다이버는 지방질(?)이라면, 두 다이버는 체중은 같을 지라도 지방질이 많은 다이버가 더 큰 부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근육이 지방보다 약 5배 무겁기 때문이죠. 즉 이 두 다이버가 문제없이 하잠하기 위해서는 지방질이 많은 다이버가 더 많은 웨이트를 차고 입수해야 합니다. 웨이트가 많으면 수면에서도 수중에서도 허리에 무리가 종종 되곤하기 때문에 웨이트가 부담스러우면 추가적인 웨이트 포켓을 이용하여 웨이트를 분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부력영향을 주는 요소는 여러가지 가 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계속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