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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알수록 더 재미있다/다이빙 이론

[스쿠버다이빙 이론] 스쿠버 공기관리 마스터 (1)


[고급 이론] 스쿠버 공기관리 마스터 (1)


[고급 이론] 스쿠버 공기관리 마스터 (2)


[고급 이론] 스쿠버 공기관리 마스터 (3)

 

자신의 공기 소모량을 알자!

 

공기 소모량 왜 알아야 하죠?




스쿠버 다이빙은 정해진 용량의 탱크를 이용하여 수중에서 호흡을 하는 것이므로 안전을 위해서 탱크 안의 공기를 잘 관리 해야 하겠죠? 탱크의 공기를 관리 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자신의 공기 소모량입니다. 자신이 1분당 얼마 만큼의 공기를 소모하는지 알아야 탱크 안의 공기를 이용하여 계획된 수심에서 몇 분 동안 머물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자신과 버디의 공기 소모량을 아는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 다이빙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다이빙 기초과정에서 다이빙 테이블을 이용하여 다이빙을 계획한다고 배웠으나 정작 자신이 소모하는 공기의 양을 알지 못한다면 계획 자체를 세울 수가 없겠죠? 물론 완전히 보수적으로 '10m에서 10분 잠수 후 상승' 이라는 계획이라면 공기의 소모량은 알지 못한다고 해도 상관이 없겠지만요. 그러나 대부분의 다이버는 수중에서 오래 머무르며 수중의 장관을 탐험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주 관심사는 '내가 얼마의 시간 동안 수중에 머무를 수 있는가?'가 될 것입니다. 즉, 공기 소모량을 알면 다이빙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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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 소모량이 비슷한 버디와 짝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다이빙은 팀 또는 버디 중 공기 소모가 큰 다이버에 맞추어 종료가 됩니다. 공기를 많이 소모하여 빨리 종료를 해야 한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이 타박할 일도 아니고 주변사람들에게 미안해할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아는 지인들 중에도 공기소모가 심해 버디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거나 공기가 많이 남은 채로 다이빙을 종료하게 되어 아쉽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이빙하는데 있어서 크게 중요한 얘기는 아니지만 공기 소모가 비슷한 다이버와 버디가 되면 다이빙 종료시점에 적어도 탱크 잔압이 문제 될 일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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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긋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수중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을 안다는 것은 다이버에게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줄 수 있습니다. 공기 잔압이 80bar 이하로 내려가면 그 이후에는 은근 공기 잔압이 신경 쓰이게 되는데요. 그래서 80bar 이후에는 공기 잔압을 더 자주 하게 됩니다. 공기 잔압을 자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나 그런 행동 사이에 심리적인 불안이 끼어 있으면 곤란하겠죠. 공기가 떨어질까봐 불안하게 되면 호흡이 불안정하게 되고 더 많은 공기를 소모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공기 소모량은 어떻게 알 수 있을 까요? 공기는 수심이 깊어 질 수록 압축이 되죠. 즉, 깊은 수심에서는 얕은 수심에서 보다 공기를 더 빨리 소모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공기 소모량을 말할 때 각 수심별로 따로 말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SAC(Surface Air Consumption)라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면 수심별로 자신의 소모량을 예측 할 수 있습니다. SAC는 수면의 압력(1 ata)에서 1분간 소모한 공기의 양을 말합니다.


다음 포스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