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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알수록 더 재미있다/다이빙 이론

[스쿠버다이빙 이론] 스쿠바 다이버와 중성부력 (1)

중성부력의 처음과 그 끝




중성부력, 스쿠버 기초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하고 싶은 다이빙 
기술중 하나입니다. 기초과정에서 가르치는 기술이니 쉬운기술이라고 생각하면 안되겠죠? 기초과정 이수자 중에서 중성부력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다이버는 아직까지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흉내는 내지만 수심이 변하거나 탱크의 공기 잔압이 줄어들면 중성부력이 깨져 가라 앉거나 뜨는 다이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다이빙 횟수가 많은 다이버들 중에도 개인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랜탈장비에만 의존해온 다이버 들은 매번 다루는 장비가 다르기 때문에 장비고유의 부력특성을 알기 어렵게 됩니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개인장비가 있어야 다이빙 실력이 향상된다는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중성부력은 경험이 많은 다이버들에게도 쉽지 않은 테마입니다. 매번 사용하는 장비의 세팅 또는 악세사리가 변경되는 경우 어느정도 적응이 필요로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중성부력은 왜 이처럼 어려운 것일까요?

이것에 대해서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중성부력을 완성하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초과정에서 바닥까지 하잠한 후 BCD에 공기를 주입하여 중성부력을 맞춘다고 교육하기 때문에 BCD의 공기량만 잘 조절하면 중성부력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BCD에 공기를 주입하여 중성부력을 맞주는 것은 맞으니까요. 그러나 저는 그 이전에 중성부력을 결정하는 요소들이 더 있다고 보고 이러한 요소들이 중성부력을 더 고급스럽게, 정밀하게 구사할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여 다시 말하면 중성부력을 맞추는 것은 쉽습니다. (BCD 하나만 컨트롤하면 되니까요) 그러나 정밀하게 잘 맞추는 것은 쉽다고 말할 수 만은 없습니다.


계속되는 포스트를 통해서 중성부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